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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충청도여행

태안 몽산포 쭈꾸미 축제

by 낯선.공간 201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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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0 17:13

[태안] 몽산포 쭈꾸미 축제(안면도 쭈꾸미 축제가 아니라 태안 몽산포 쭈꾸미 축제임)

당암포 가두리 좌대 낚시를 하기 위해 단골인 태안가두리 낚시를 예약해두고, 하루 전날인 5월 4일 태안으로 내려왔다.

원래 계획은 오는 길에 서산 천문대(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에 들러서 별을 보려 했는데, 하필이면 관측시간에 맞춰서 비가 내린다는 예보.

부랴부랴 계획 수정!

이미 숙소는 예약해뒀으니 어짜피 하루 전에 태안으로 내려가야 하고...

때마침 몽산포쭈꾸미축제 기간이다.

그러한 고로 목적지는 몽산포 쭈꾸미 축제!

몽산포항까지 네비를 찍으니 고속도로가 완전히 저속도로다.

네비가 국도로 우회해 줘서 겨우 원청사거리 직전. 이 많은 차들이 모두 어디로 가려나 싶었더니 상당수가 태안 튤립축제장으로 빠지는 차량들.

몽산포 쭈꾸미축제장은 조금은 한산하려나 싶었지만, 현장에 도착하니, 이미 몽산포 주꾸미 축제 주차장은 만원이다. 주차 안내원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포르셰 차량과 그 차량에 맞서 욕설을 퍼붓는 용감한 주차안내원 아저씨... 

몽산포 쭈꾸미 축제장은 아비규환까지는 아니고... 음 아무튼 축제장에 사람들이 넘쳐난다.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많은 지자체들이 축제나 행사를 축소하니 그 반사효과?로 몇 안 되는 축제장들은 미어터지나 보다.

2시간 거리를 4시간여 만에 도착하니 배도 고프고, 축제장의 식당엘 들어가니, 모두 만석이란다. 기다려서 먹으려고 해도, 언제 사람들이 일어날지 알 수 없어서 주인들이 더 이상 손님을 받지도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몇몇 군데는 쭈꾸미가 동이 나서 손님을 받지 못한다.

주차장에서 내려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천막식당중 첫 번째 집은 종업원 수는 그 옆 천막에 비해 꾀 되는데도, 도통 주문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20분을 기다려 여기는 주문을 받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되려 내게 되묻는다.

손님들 앉아 있는 것 안 보이냐고. 주문을 받지 왜 받냐고. 그래서 내가 다시 물었다.

20분을 기다려도 주문을 안 받으니 그리 물어보는 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종업원 말이 가관이다.

바쁜 거 안 보이냐고...

헐~

바쁘시구나...

그래서 덜 바쁘게 해 드리려고 가족들을 일어나라고 해서 다른 식당으로 옮겼다.

몽산포 어판장? 같은 횟집촌에서 2번째 집은 좀 전에 탐사할 때는 쭈꾸미가 다 떨어졌었는데, 몇마리가 보이길래. 조심히 물었다. 

지금 쭈꾸미 샤부샤부 되시냐고. 되신단다.

그런데 애들이 잘으니, 중짜 가격에 남은 거 다 털어 주신단다. 이리 감사할 때가...

알이 그득 찬 쭈꾸미를 배가 터지도록 먹어보기는 또 처음이다.

3월에 대부도 철판 이야기 쭈꾸미철판 볶음과는 확실히 대조적이다. 

몽산포항 밤바다 풍경.

몽산포쭈꾸미축제장의 쭈꾸미 가격은 10마리 기준(45,000원) 13마리 기준 55,000원 선.

2014.05.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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